1850년부터 1910년까지, 낭만 음악의 후반부이자 유럽 주변국에서 민족 음악이 꽃핀 시기입니다. 독일·오스트리아권에서는 구스타프 말러(Gustav Mahler)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Richard Strauss)가 거대한 관현악과 극단적 화성으로 낭만의 마지막 정점을 찍었습니다. 동시에 정치적 민족주의를 배경으로 러시아(차이콥스키·'5인조'), 체코(드보르작·스메타나), 노르웨이(그리그), 핀란드(시벨리우스), 스페인 등지의 작곡가들이 자국의 민요·전설·춤을 작품에 녹여 '국민악파(nationalist school)'를 형성하며 독일 중심의 음악 지형을 다변화했습니다.